본문 바로가기
인간관계

자신의 사람됨을 이야기하지 마라 - 니체의 현실적인 조언

by 그말@ 2023. 9. 17.

여러분은 혹시 그 사람의 의견이 아니라 그 사람의 사람됨 때문에 찬성하신 적 있으십니까?
그만큼 사람의 인품이 큰 영향을 끼칩니다.

그런데 그 사람이 자기 인품을 자기 입으로 말한다면 어떨까요?
이상하게도 인품이 아무리 좋은 사람이라도 자기 입으로 말하면 거리를 두고 신용하지 않는 경향이 높습니다.

이런 일은 왜 일어날까요?
왜 세상은 자신의 성취나 인품을 과시하는 것보다 묵묵히 행동하는 것을 더 가치 있게 보는 것일까요?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인품이나 능력을 과시하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모든 인간에게는 인정받고 싶다는 본능적인 욕구가 있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자신의 성취나 인품을 과시하는 사람에게 반감을 느낍니다.
이는 그 사람의 진정성이 의심스럽고, 인품과는 별개로 지혜롭지 못한 사람, 오만한 사람이란 인상을 주기 때문입니다.
반면, 자신의 성취나 인품을 드러내지 않는 사람을 더 신용합니다.

동양 고전인 <도덕경>에서는 이를 두고 "스스로를 드러내는 사람은 밝게 빛날 수 없고, 스스로 자랑하는 사람은 그 공로를 인정받지 못하고, 스스로 뽐내는 사람은 오래갈 수 없다"고 말합니다.

서양의 철학자 니체는 "자신이 얼마나 좋은 인품인지를 아무리 떠벌려도 사람들은 신용하지 않는다.
오히려 대중은 자신이 이룬 선행에 대해서 침묵하는 사람을 신용하고 함께하려 한다"라고 말합니다.


사람들이 이야기하는 "인품"이란 말 속에는 깊은 의미와 가치가 담겨있습니다.
그리고 이 인품을 갖추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그리고 무엇을 하지 않아야 하는지에 대한 이야기는 세월이 흐를수록 더욱 중요해지는 것 같습니다.

인품이란, 사람의 가치관이나 원칙,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한 행동이 일관되어야 나타나는 특성입니다.
사람들은 그 사람의 의견이나 아이디어보다 그의 인품에 찬성할 때가 있습니다.
그 이유는 간단합니다. 
사람들은 진실한 행동과 일관된 가치를 믿고 신뢰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여기서 중요한 점은 인품이란 연출이 불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어떤 연기나 가장을 통해서 잠시 그럴듯하게 보일 수는 있지만, 결국은 진정한 내면이 드러나게 되며, 그렇게 연출된 인품은 타인의 신뢰를 얻기 어렵습니다.

좋은 인품을 가진 사람은 다른 사람에게 자신의 사람됨이나 자신이 한 선행을 말하는 것이 큰 의미가 없습니다.
자신에게 의미 있는 일을 하는 것뿐이기 때문입니다.
즉, 남이 알든 모르든 상관하지 않고 하는 일이기에 알릴 필요성을 느끼지 않습니다.
남이 알아주지 않는다고 서운해할 일도 없습니다.
그래서 마음도 편하고, 행동도 힘 있습니다.
이들은 그저 자기가 바르다고 생각하는 행동을 할 뿐입니다.
나중에 자신의 사람됨이나 선행이 드러난다고 사람이 달라지지 않습니다.
사람들은 이런 일관된 모습에서 신뢰가 생기게 되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말보다는 행동에 더 큰 가치를 둡니다.
어떤 사람이 자신의 인품이 얼마나 훌륭한지 계속해서 강조하더라도, 그의 실제 행동이 그 말과 일치하지 않으면 사람들은 그를 신용하지 않습니다.

인생을 살면서 침묵의 힘이 대단하다는 것을 자주 느낍니다.
오히려 말보다 침묵이 더 빠른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자신의 사람됨도 바로 이런 경우 중 하나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니체가 말하듯 자신의 사람됨을 이야기하지 말고, 침묵하고 행동으로 보이는 것이 인생을 편하고 행복하게 사는 지혜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자신의 사람됨을 이야기하지 마라'라는 주제로 니체의 현실적인 조언에 관해 말씀드렸습니다.

감사합니다.

https://youtu.be/XReGmLJsh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