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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관계

말을 이쁘게 하는 사람들의 3가지 특징 - 한마디로 마음을 녹이는, 말 예쁘게 하는 법

by 그말@ 2024. 10. 13.

우리는 살면서 수많은 사람들을 만납니다. 그중에서도 유독 기억에 남는 사람들이 있죠. 바로 말을 이쁘게 하는 사람들입니다. 그들의 말 한마디에 우리는 위로받고, 힘을 얻고, 때로는 인생의 전환점을 맞이하기도 합니다. 도대체 그들은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길래 이런 마법 같은 일을 만들어내는 걸까요?


오늘은 책 <오늘만큼은 내 편이 되어주기로 했다>에서 발견한, 정말 인생에 적용하면 도움이 되는, 말을 이쁘게 하는 사람들의 특징과 제가 느낀 새로운 깨달음을 말씀드릴까 합니다.

 

 

1. '때문에'보다 '덕분에'라는 말을 자주 쓴다

살다 보면 예상치 못한 일들이 항상 일어나기 마련입니다. 그럴 때마다 어떤 반응을 보이나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부정적인 면에 초점을 맞추곤 합니다. "이런 일이 일어났기 때문에 내 계획이 망가졌어"라고 말이죠. 하지만 말을 이쁘게 하는 사람들은 다릅니다. 같은 상황에서도 '덕분에'라는 표현을 사용합니다.

책에서 전하는 예가 참으로 큰 교훈을 줍니다. 식당에서 음식이 늦게 나오면 보통, "배고픈데 왜 이렇게 늦게 나와?"라며 짜증을 냅니다. 하지만 말을 이쁘게 하는 사람은 어떨까요? "늦게 나온 덕분에 배가 엄청 고파서 맛있게 먹겠다"라고 말합니다.

이런 태도는 단순히 말투의 차이가 아닙니다.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의 차이죠. '때문에'라는 표현은 원인을 찾고 비난의 대상을 만들어냅니다. 반면 '덕분에'는 긍정적인 면을 발견하고 감사할 거리를 찾아냅니다.

또 다른 예를 들어볼까요? 친구와의 약속에 늦었을 때, 대부분의 사람들은 짜증을 내거나 그럴 수도 있다며 넘어갑니다. 하지만 말을 이쁘게 하는 친구는 어떻게 말할까요? 책의 답변이 참 근사합니다. "여기 처음 오는 곳이라 구경 좀 해보고 싶었는데 덕분에 근처에서 보고 싶었던 것들 좀 둘러봤다. 이렇게 사진도 찍었어. 봐봐, 멋있지?"라고 말해줍니다.

이런 반응은 상대방의 마음을 얼마나 편하게 해줄까요? 늦은 사람은 미안한 마음에서 벗어나 안도감을 느낄 수 있고, 기다린 사람은 오히려 좋은 일이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덕분에'라는 표현은 상황을 긍정적으로 바꾸는 마법 같은 힘이 있습니다.

'덕분에'라는 표현은 감사함을 표현하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우리 삶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에는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는 거죠. 그리고 그 의미를 긍정적으로 해석하려고 노력하는 겁니다.

물론 모든 상황에서 '덕분에'라고 말하기는 어려울 수 있습니다. 때로는 정말로 안 좋은 일이 일어나기도 하니까요. 하지만 그런 상황에서도 우리는 선택할 수 있습니다. 그저 불평하며 시간을 보낼 것인지, 아니면 그 상황에서도 배울 점을 찾을 것인지 말이죠.

말을 이쁘게 하는 사람들은 후자를 선택합니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이 경험 덕분에 나는 더 강해질 수 있을 거야'라고 생각하죠. 이런 마인드는 자신뿐만 아니라 주변 사람들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하지만 여기서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덕분에'라는 표현을 무조건적으로 사용하는 것은 오히려 역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진심이 담기지 않은 채 습관적으로 사용한다면, 오히려 상대방은 불편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진심으로 긍정적인 면을 발견하려는 노력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덕분에'를 더 자주 사용할 수 있을까요? 먼저, 매 순간 감사할 거리를 찾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습니다. 아침에 일어났을 때, 출근길에, 일하면서, 귀가할 때 등 하루 동안 있었던 일들 중에서 감사한 일들을 떠올려보는 것입니다.

두 번째로, 불편한 상황이 생겼을 때 잠시 멈춰 서서 생각해 보는 것입니다. "이 상황에서 어떤 좋은 점을 찾을 수 있을까?"라고 자문해 봅니다. 처음엔 쉽지 않겠지만, 연습하다 보면 점점 더 빨리, 더 많은 긍정적인 면을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덕분에'라는 표현을 사용할 때는 구체적으로 말하는 것이 좋습니다. "덕분에 좋았어"라고 하는 것보다는 "덕분에 이런 점이 좋았어"라고 구체적으로 말하는 것이 더 큰 힘을 발휘합니다. 이는 상대방에게 당신의 진심을 더 잘 전달할 수 있게 해주죠.

'덕분에'라는 표현을 자주 사용하는 것은 단순히 말을 이쁘게 하는 것을 넘어서, 삶을 대하는 태도를 바꾸는 일입니다. 모든 상황에서 긍정적인 면을 찾으려 노력하다 보면, 우리의 삶 자체가 더 풍요롭고 행복해질 것입니다. 그리고 그런 태도는 주변 사람들에게도 좋은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2. 상대방의 고통을 내 일처럼 느낀다

말을 이쁘게 하는 사람들의 두 번째 특징은 바로 공감 능력입니다. 이들은 상대방의 고통을 마치 자신의 일처럼 느낍니다. 이는 단순히 "그렇구나"라고 말하는 것과는 전혀 다른 차원입니다.

우리는 종종 누군가의 고민을 들을 때 건성으로 "그렇겠네, 힘들겠다"라고 말하곤 합니다. 하지만 이런 반응은 상대방에게 진정한 위로가 되지 못합니다. 오히려 '내 고민을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않는구나'라는 생각이 들게 할 수 있죠.

반면에 말을 이쁘게 하는 사람들은 어떨까요? 그들은 "듣는 나도 힘든데 너는 얼마나 힘들었겠어"라고 말합니다. 이런 반응은 상대방에게 큰 위로가 됩니다. 왜 그럴까요?
먼저, 이런 반응은 '나' 화법을 사용합니다. '나' 화법은 단순한 동정심이 아닌, 상대방의 고통을 깊이 이해하고 공감하는 태도로 다가옵니다. "너 힘들겠다"라고 말하는 것보다 "듣는 나도 힘든데"라고 말하는 것이 더 진실되게 들리는 이유죠. 이는 상대방에게 네 고민을 진지하게 듣고 있어'라는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두 번째로, 이런 반응은 상대방의 감정을 인정하고 존중합니다. "너무 예민한 거 아니야?"라거나 "별것도 아닌 일에 그렇게 힘들어하지 마"라고 말하는 대신, 상대방의 감정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거죠. 이는 상대방에게 '네 감정은 타당해'라는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마지막으로, 이런 반응은 상대방과 함께 있음을 느끼게 해줍니다. "나도 네 입장이라면 그렇게 느꼈을 거야"라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이죠. 이는 상대방에게 큰 위로가 됩니다. 혼자가 아니라는 느낌, 누군가가 내 편이라는 느낌을 주는 것이니까요.

하지만 여기서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상대방의 고통을 내 일처럼 느낀다고 해서, 그 고통을 완전히 이해할 수 있다고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우리는 각자 다른 경험과 감정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타인의 고통을 100% 이해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그래서 말을 이쁘게 하는 사람들은 '간접적으로 듣는 나도 이렇게 힘든데, 너는 정말 견디기 어려웠겠다. 내가 할 수 있는 거라곤 공감해 주는 일밖에 없지만 나한테 말해서 네 기분이 나아진다면 최선을 다해서 진심으로 들을게'라는 마음의 자세로 다가갑니다. 이런 느낌이 상대방에겐 어떤 위로보다 더 큰 위로가 됩니다.

 

 

3. 아무리 긴 얘기라도 끝까지 듣는다

우리 삶에서 진정한 의미의 '듣기'란 무엇일까요?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다 보면, 우리는 말을 이쁘게 하는 사람들의 세 번째 특징을 발견하게 됩니다. 바로 '아무리 긴 얘기라도 끝까지 듣는 것'입니다.

생각해 보면, 우리는 일상에서 수많은 대화를 나눕니다. 하지만 그중에서 진정으로 상대방의 이야기를 끝까지 들어주는 경험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우리는 상대방의 말을 들으면서도 동시에 우리의 대답을 준비하고 있죠. 혹은 상대방의 말을 중간에 끊고 우리의 의견을 내세우기도 합니다.

그러나 말을 이쁘게 하는 사람들은 다릅니다. 상대방의 이야기가 길어지더라도, 중간에 끊지 않고 끝까지 듣습니다. 심지어 상대방이 말을 더듬거나 횡설수설하더라도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려줍니다. 이런 모습을 보면, 우리는 그들이 단순히 예의를 지키는 차원을 넘어서 상대방에 대한 깊은 존중과 관심을 표현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누군가가 나의 이야기를 끝까지 들어준다는 것, 그것은 그 자체로 큰 위로가 됩니다. '내 말을 누군가가 진지하게 들어주고 있다'는 느낌은 우리에게 안정감을 주고, 더 솔직하게 자신을 표현할 수 있게 해줍니다. 또한, 이는 더 깊은 이해를 가능케 합니다. 상대방의 이야기를 끝까지 들으면, 그 사람의 생각과 감정을 더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게 되니까요.

더 나아가, 이런 태도는 신뢰 관계를 형성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누군가가 나의 이야기를 끝까지 들어준다는 것은 그만큼 나를 중요하게 여긴다는 의미이기 때문입니다. 자연스럽게 상대방에 대한 신뢰로 이어지게 되죠. 또한, 상대방의 이야기를 끝까지 들으면 문제의 본질을 더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어, 결국 더 나은 해결책을 찾는 데도 도움이 됩니다.



지금까지 말을 이쁘게 하는 사람들의 3가지 특징. 한마디로 마음을 녹이는, 말 예쁘게 하는 법에 관해 말씀드렸습니다.

여러분 모두에게 행운과 풍요로운 인생의 여정이 함께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https://youtu.be/004A2aSRhC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