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말이 가벼운 사람일 줄이야…"
내 세 치 혀 때문에 내게 힘을 실어준 은인을 위기에 몰아넣고, 내게 큰 도움을 줄 수 있는 다리를 스스로 무너뜨리는 가장 치명적인 실수를 저지릅니다.
그러나 적지 않은 분들이 이 말을 의외로 쉽게 하고 있습니다. 이 말 한마디가 나에게는 자랑이 되고, 주변 사람에게 도움 되리라 생각하지만, 착각이었습니다. 오히려 신뢰를 거두게 되는 결정적인 계기가 되고, 사심의 유혹에 이끌린 사람들만 불러들이는 꼴이 되기 쉽습니다.
사람도 기회도 전부 잃을 수 있는 원인이 되는 이 말 한마디. 아무리 가까운 사람, 아무리 믿는 사람이라도 절대 함부로 말해선 안 되는 것.
오늘은 책 <골든 브리지>에 담긴 통찰을 바탕으로, 전부 잃어버리게 만드는 말 한마디. 가족이라도 죽어도 말해선 안 되는 2가지에 관해 알아볼까 합니다.
1. 중요한 키맨은 노출하지 말라
우리 삶에서 정말 중요한 것들은 오히려 숨겨둬야 할 때가 있습니다. 특히 중요한 인맥이나 관계 같은 것들이죠. 가족이나 친구들과는 거의 모든 것을 공유하곤 하지만, 때로는 이런 중요한 관계를 숨겨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예상치 못한 문제에 봉착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상상해 보세요. 어느 날 당신이 누군가에게 중요한 사람과의 관계를 이야기했다고. 그러면 당장 그 주변에서 '도와달라', '이 일 좀 봐달라'는 부탁들이 쏟아지기 시작할 겁니다. 더욱이, 그 말을 하는 사람이 형제나 친척, 친구라면 더 힘들죠. 냉정하게 거절하는 것이 맞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가까운 사람들의 부탁을 거절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그렇게 되면 당신은 곤란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원칙을 지키는 것이 옳지만, 거절한 사람과의 관계가 어렵게 변하는 것을 막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가장 좋은 방법은,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자신의 중요한 인맥을 숨기는 것입니다.
사실 이런 일은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습니다. 누군가가 자랑삼아 중요한 인맥을 드러내면, 그 즉시 그 사람은 여러 사람들의 이목을 끕니다. 일부는 이를 이용하려 들기도 하고, 당신에게 뭔가를 요청하며 다가올 수도 있습니다.
책은 대개 어리석은 사람들이 자신이 알고 있는 고위직 인사를 노출하며 자랑한다고 말합니다. 자신의 이러한 행태가 호시탐탐 기회를 엿보는 자들에게 먹잇감을 던지는 것과 같다는 것을 모르거나 더러는 달려들 줄 알면서 '그러니 내게 뭔가 제안해 봐'라는 알량한 속셈을 감춘 것일 수도 있다고 전합니다.
여기서 많은 이들이 미처 깨닫지 못하는 사실이 하나 있습니다. 책은 신기하게도 노출하여 청탁하거나 도움을 호소하였을 때보다 노출하지 않음으로써 더 진실한 도움을 받을 수도 있다는 사실입니다.
저자의 개인적인 경험에서도 이런 일이 있었습니다. 저자는 오랜 시간 동안 존경하던 한 분이 계셨습니다. 이분은 저자에게 큰 도움을 주셨고,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던 분이었죠. 하지만 저자는 이분과의 관계를 주변에 알리지 않았습니다. 그 이유는 간단했습니다. 이분을 존경하고 있었기 때문이죠. 그분의 명성이나 위치를 이용하려는 생각은 전혀 없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저자의 동생이 누군가의 도움으로 어려움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우연찮게 그분이 저자의 동생의 어려움을 알게 되었고 보이지 않는 도움을 주어 다시 설 수 있게 해주었던 것입니다. 저자는 당황한 마음에 감사와 사죄의 인사를 드렸습니다.
하지만 그분은 손사래를 치며 “먼저 도움을 구하며 부탁했다면 내가 널 다르게 보았을 텐데, 넌 한 번도 내게 부탁이라는 걸 해본 적이 없더라. 네 동생도 내가 누구인지, 너와 어떤 관계인지 모르고….”
저자는 이처럼 진심으로 서로 믿고 신뢰하는 관계는 서로에게 깊은 관심을 갖게 된다고 말합니다.
만약 저자가 그분과의 관계를 공개적으로 드러냈다면, 상황은 전혀 다르게 흘러갔을 겁니다. 그분의 도움을 요청하는 사람들로 인해 불필요한 문제가 발생했을 수도 있고, 그분과의 관계가 훼손될 수도 있었겠죠.
결국, 중요한 관계는 때때로 숨기는 것이 최선입니다. 그것이 바로 신뢰와 존경을 지키는 방법이며, 서로에게 진정한 도움이 될 수 있는 길입니다. 이러한 태도는 결국 서로에게 더 깊은 신뢰와 존경을 가져다줄 것입니다. 그리고 그것이 바로 진정한 관계의 가치가 아닐까 싶습니다.
2. 도움받은 일은 절대 발설하지 말라
인생을 살다 보면 예상치 못한 어려움에 부딪히게 되고, 때로는 타인의 도움으로 그 어려움을 극복하게 됩니다. 그러나 이런 도움을 받은 후에 그 사실을 남에게 말하는 것은 예상치 못한 문제를 야기할 수 있습니다. 사람들은 때로 그런 도움을 자랑거리나 타인과의 관계를 과시하는 수단으로 사용하곤 합니다. 하지만 이는 도움을 준 이에게 예상치 못한 부담을 줄 수 있으며, 때로는 그들의 명성에도 흠집을 남길 수 있습니다.
우리는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았을 때, 그 사실을 널리 알리고 싶은 유혹을 받기 쉽습니다. 특히, 도움을 준 사람이 유명하거나 영향력 있는 위치에 있을 때 더욱 그렇죠. "내가 이런 사람이다"라고 자랑하고 다니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행동은 무심코 던진 돌멩이가 커다란 파문을 일으키는 것처럼, 예상치 못한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유명 인사에게 도움을 받은 사실을 과시하며 이야기하는 것은, 그 유명 인사에 대한 부정적인 소문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도움을 받았다”라는 말 한마디가 “특혜를 주는 사람”, “그럼 그렇지. 마냥 깨끗한 사람이 어디 있겠나”라는 루머로 변질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오해는 결국 도움을 준 사람에게 큰 부담을 안겨주며, 그들의 명성에 치명적인 오점을 남길 수도 있습니다. 결국 도움도 철회되고, 관계도 망가지는 상황에 이르기도 합니다.
책은 누군가 자신을 도와준 일을 타인에게 말하는 것이 반드시 나쁜 일은 아니겠지만, 어떤 결과가 생길지 예측하지 않은 발설은 분명 잘한 일이 아니라고 말합니다. 자신과 관련된 이야기라고 해도 타인이 얽혀 있다면, 사실을 노출했을 때 어떤 문제가 생길지 깊이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단순히 '어려울 때 정말 큰 힘이 되어준 사람'이라고만 표현한다면 상관없겠지만, 그 '힘'의 구체적인 내용을 적시한다면 더 큰 문제가 될 수도 있다고 경고합니다.
때로는 도움을 받은 사실을 남에게 말하는 것이 감사의 표현이라고 여겨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진정한 감사는 그 도움을 받은 사실을 마음속에 간직하고, 그 사람의 명성에 흠집을 남기지 않는 것에서 비롯됩니다. 도움을 준 사람에 대한 존중과 배려는, 그들의 명성을 지키는 것으로부터 시작됩니다.
또한, 도움을 받은 사실을 말하는 것은 때로 그 사람에 대한 의존을 드러내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이는 도움을 준 사람에게 불필요한 부담을 주는 것은 물론, 자신의 독립성과 자존감을 해칠 수도 있습니다. 도움을 받은 후에도 자신의 능력과 업적으로 평가받길 원한다면, 도움의 사실을 공개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지금까지 책 <골든 브리지>에 담긴 통찰을 바탕으로, 전부 잃어버리게 만드는 말 한마디. 가족이라도 죽어도 말해선 안 되는 2가지에 관해 말씀드렸습니다.
여러분 모두에게 행운과 풍요로운 인생의 여정이 함께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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