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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관계

선 넘는 사람 앞에서 '이것'만은 절대 하지 마세요 - 선 넘는 사람 앞에서 절대 하면 안 되는 3가지 - 선 넘는 사람 무심하지만, 쎄게 눌러버리는 법

by 그말@ 2024. 11. 2.

가끔은 상대방의 작은 무례함을 그냥 넘기기도 합니다. '한 번쯤은 괜찮겠지,' 하고 넘어가다 보면, 어느새 내가 받아들이지 말아야 할 것들까지 허용하게 되는 경우가 많죠. 그런데 그럴 때마다 우리는 속으로 후회합니다. '내가 왜 그때 아무 말도 못 했을까?' 하지만 이제는 더 이상 내가 무례함을 견디고, 불편함을 감수할 필요가 없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선 넘는 사람들에게 무심하지만 단호하게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그저 사람 좋게 웃어넘기기만 했던 과거에서 벗어나, 이제는 당당히 자신의 경계를 지키는 법, 누가 선을 넘더라도 흔들리지 않는 자신감과 묵직한 한마디를 쓸 수 있는 방법.


오늘은 책 <나는 내가 먼저입니다>에서 얻은 통찰에 제 생각과 경험을 담아, 선 넘는 사람 앞에서 절대 하면 안 되는 3가지. 선 넘는 사람 무심하지만, 쎄게 눌러버리는 법에 관해 말씀드릴까 합니다.

 

 

1. 무슨 일이 있어도 절대 사과하지 마라

선을 넘는 사람들은 대부분 상대방의 여유나 배려를 무시하고 자신의 요구만을 밀어붙이기 쉽습니다. 이때 우리가 자주 저지르는 실수가 바로 사과를 먼저 꺼내는 것입니다. '내가 너무 예민한가?' 하는 마음에 스스로를 낮추고 사과부터 꺼내는 것, 당연하게 보일지 모르지만, 이것은 아주 위험한 신호를 상대에게 보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상대방이 상식적인 범위를 넘어서서 요청을 했을 때, 거절하는 자리에서 “미안하지만”이라는 말을 덧붙이게 되면 우리 쪽에서 죄책감이나 민망함을 느끼는 듯한 인상을 줄 수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상대는 '아, 이 사람이 거절이 익숙하지 않고, 결국 죄책감을 느끼며 내 요구를 들어줄 수도 있겠구나'라고 생각하게 될 위험이 있습니다. 특히 인스타그램의 설문조사에서도 보였듯이, 많은 사람이 자기 선을 지키기 위해 사과하거나 변명하지 않으면 어려워할 것 같다고 느끼는 것은 사실 당연한 일입니다. 하지만 중요한 건, 자기 선을 지키는 일은 결코 사과할 일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우리가 원하는 바를 분명히 밝히고, 그에 대해 책임감을 느낄 필요는 없으니까요.

대신, 다음과 같이 선 넘는 사람에게 사과 없이 거절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상대방의 요구가 나의 선을 넘어서고 있을 때는 사과 없이도 충분히 정중한 거절이 가능합니다. “초대해 주셔서 고맙지만, 참석하기 힘들 것 같아요.” 이렇게 부드럽게 말하면서도 자신의 입장을 분명히 밝히는 거죠. “이번에는 힘들 것 같네요” “즐겁게 보내세요, 저는 이번에는 못 갈 것 같습니다.”라는 식으로 예의를 갖추되 사과 없이 충분히 나의 입장을 전달할 수 있습니다.

또한, 거절할 때 사과 대신 감사와 인정의 표현을 활용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예를 들어, “신경 써줘서 고마워요, 하지만 제 스케줄상 어려울 것 같아요.”라는 식으로 상대방의 호의를 인정하는 듯한 말을 덧붙이면 부드러운 거절이 가능해집니다. 이는 사과 없이 상대방에게 예의를 갖추면서도 선을 지킬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왜 사과를 하면 안 될까요?

사과의 심리적 함정에 빠지기 쉽습니다. 선을 넘는 사람들은 상대방이 자신에게 미안함을 느낄 때 더 쉽게 그 사람의 선을 무시하고 넘어서는 경향이 있습니다. 사과를 하면, 나는 이 요구에 대해 부끄러워하는 것 같고, 이로 인해 상대방은 '이 사람은 내가 계속 요구해도 되는 사람이다'라고 생각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따라서 무례한 사람이나 선 넘는 말의 경우, 우리의 첫 반응은 사과가 아닌 자신의 경계를 지키는 것이어야 합니다.

 

 

2. 망설이지 마라

우리는 종종 이런 생각을 합니다.
'이번 한 번은 봐줘야겠다'
'이번만 넘어가자'
'괜히 관계 틀어질까 봐 걱정되네'
하지만 여러분, 이런 생각이 얼마나 위험한지 아시나요?
선을 넘는 행동은 마치 눈덩이처럼 커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처음에는 작은 것에서 시작합니다. 퇴근 직전에 "잠깐만요" 하면서 업무를 추가하는 동료, 약속 시간을 자주 어기는 친구, 개인적인 경계를 무시하는 지인, 이런 행동들을 한 번 용납하면 어떻게 될까요?
그 '한 번'이 두 번이 되고, 세 번이 되고, 결국에는 일상이 되어버립니다. 왜 이런 일이 발생할까요?
심리학적으로 보면, 사람은 한 번 성공한 행동 패턴을 반복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만약 누군가가 당신의 선을 넘었을 때 아무런 저항 없이 넘어갔다면, 그 사람은 '아, 이 정도는 괜찮구나'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그리고 다음에는 더 큰 선을 넘으려 할 것입니다.

선을 넘는 사람들은 주로 상대방이 무례함에 대해 어떤 반응을 보일지 살피며 더 강하게 나올지 말지 결정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들이 무례하거나 예의 없는 행동을 할 때, 우리가 주저하거나 당황해하는 모습을 보이면 그들은 자신에게 유리한 신호로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이때 우리가 망설임 없이, 그리고 단호하게 반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처음 그들이 선을 넘을 때부터 바로 잡아주지 않으면, 이런 행동은 반복될 가능성이 크죠.

무례한 농담을 던지거나, 우리가 불쾌할 수 있는 말을 할 때, 순간적으로 웃어넘기거나 애매한 반응을 보이면 상대는 이 경계가 허물어졌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첫 번째 무례함에 바로 대응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상대방이 무례한 발언을 하거나 불편한 행동을 할 때, 망설이지 말고 우리의 경계를 명확하게 표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뭔가 불편하다고 느끼는 순간, 그것은 이미 여러분의 경계선이 위협받고 있다는 신호입니다. 상대방이 선을 넘었을 때, 최대한 침착하게 그러나 분명한 어조로 반응하는 것이 좋습니다. 너무 강하게 반응할 필요는 없지만, 그렇다고 해서 지나치게 부드러운 표현을 쓰는 것도 피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다음과 같은 단호한 문구로 우리의 입장을 전달할 수 있습니다.

"주말에는 개인 시간을 가지려고 합니다."
"돈거래는 우리 우정에 좋지 않을 것 같아요."
“그 말은 듣기 불편하네요.”

이렇게 간단하면서도 직접적으로 반응하는 것은 우리의 불편함을 명확하게 전달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상대가 당황하거나 놀랄 수 있지만, 우리의 태도에서 주저함이 없다면 오히려 그 사람은 이후에 조심스러워질 가능성이 큽니다.

 

 

3. 너무 많이 말하지 마라

선 넘는 사람들에게 우리의 입장을 설명하려고 너무 많은 말을 늘어놓는 것은 오히려 우리의 입지를 약하게 만드는 실수가 될 수 있습니다. 특히 상대방이 우리의 경계를 무시하고 자기주장을 관철하려 할 때, 우리는 자칫 지나치게 친절하게 대하려는 마음에 여러 이유를 대거나 배경을 설명하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너무 많은 말은 상대에게 불필요한 정보를 주거나 우리의 결심이 흔들릴 여지를 남기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선을 넘는 사람일수록 우리의 이유나 상황에 관심이 없고, 오히려 그 틈을 이용해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이끌려 할 가능성이 큽니다.

선을 지킬 때 가장 중요한 건 우리의 입장을 명확하게, 그러나 간결하게 전달하는 것입니다. 필요 이상으로 구체적인 이유를 설명하지 않고 한두 마디로 자신의 입장을 표현하는 것이 오히려 더 효과적입니다. 예를 들어, 상대가 지나친 부탁이나 요구를 할 때 굳이 이유를 장황하게 설명할 필요 없이 “이번에는 어려울 것 같아요.” 정도로 간단하게 말하는 것이 좋습니다. 길게 설명하다 보면 오히려 ‘그럼 이렇게 하면 어떨까요?’라는 식으로 상대가 다시 반응할 가능성도 생깁니다. 선을 넘으려는 사람들은 우리의 말 속에서 자신이 활용할 수 있는 논리나 타협점을 찾으려 할 수 있으므로, 처음부터 입장을 짧고 단호하게 전달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그건 제 기준에서 좀 어려울 것 같아요.”
“여기까지만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제 입장은 이미 말씀드린 대로입니다.”
이런 표현들은 더 이상의 설명을 요구하지 않고, 상대방에게도 우리의 입장이 단호하다는 것을 전달할 수 있습니다. 사람들은 말이 많아질수록 상대의 설득에 넘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하게 마련입니다. 그러므로 가능한 한 단순하고 명확한 메시지로 우리의 경계를 확고히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리가 지나치게 많은 이야기를 하게 되면 그만큼 우리의 결심이 약해 보이는 인상을 줄 수 있습니다. 심리학적으로 사람들은 말이 길어질수록 자신의 입장에 확신이 없는 것으로 보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선을 넘는 상대에게는 “왜 안 되는지”를 지나치게 설명하기보다는 “이렇게 하겠습니다”라는 식으로 분명하게 결론을 전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결정은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전달하는 것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접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선을 넘는 사람일수록 우리의 입장을 자기에게 유리하게 해석하려고 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우리의 말 한마디 한마디가 그들의 전략이 될 수 있습니다. 가능한 한 처음에 우리의 입장을 짧고 명확하게 밝히고, 거기에 흔들림 없이 일관된 태도를 보여주는 것이야말로 선을 지키는 가장 강력한 방법입니다.




지금까지 선 넘는 사람 앞에서 절대 하면 안 되는 3가지. 선 넘는 사람 무심하지만, 쎄게 눌러버리는 법에 관해 말씀드렸습니다.


여러분 모두에게 행운과 풍요로운 인생의 여정이 함께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https://youtu.be/PryPJO5xS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