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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관계

말할수록 홀대받게 되는 사람 특징 - 말에서 호감 가는 사람과 거부감 드는 사람의 결정적 차이

by 그말@ 2024. 9. 30.

우리는 살아가면서 수많은 사람들과 대화를 나눕니다. 그중에는 대화할 때마다 기분 좋아지는 사람도 있고, 말할 때마다 피하고 싶어지는 사람도 있죠. 왜 이런 차이가 생기는 걸까요?
어떤 말을 해야 상대방에게 호감을 주고, 어떤 말을 피해야 할까요?

오늘은 책 <대화의 품격>의 통찰에 제 생각을 담아, 말할수록 홀대받게 되는 사람들의 특징에 관해 말씀드릴까 합니다.

 

 

1. 듣는 사람 입장이나 감정을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

"키가 조금 더 크셨더라면 훨씬 미남이셨을 텐데, 아쉽군요"
이런 말을 들어본 적 있으신가요? 아마 듣는 사람 입장에서는 굉장히 기분 나쁘고 불편했을 겁니다.
이 말처럼 무심코 던진 말이 상대방에게 불편함을 줄 때가 있습니다. 문제는 말하는 사람이 그 말을 들을 사람의 감정이나 입장을 고려하지 않았다는 데 있습니다. 상대가 어떻게 받아들일지 전혀 생각하지 않고, 자신의 생각만을 표현할 때, 그 말은 비수처럼 상대방의 마음을 찌를 수 있습니다. 듣는 이의 입장을 전혀 고려하지 않는 사람들은 대화를 통해 오히려 거리감을 만듭니다.

어떤 사람들은 논쟁이나 대화 중에 상대방의 의견과 무조건 반대로 말하는 습관이 있습니다. 상대방이 왼쪽이라면 본인은 오른쪽이라고 주장하고, 날씨가 덥다고 하면 시원하다고 말하는 식이죠. 처음엔 그저 의견 차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반복되면 듣는 사람은 피로감을 느낍니다. 이런 사람과 대화할 때는 자신의 의견이 전혀 존중받지 않는 것처럼 느껴지기 때문에, 상대방은 점점 입을 닫고 대화 자체를 피하게 됩니다.

듣는 사람의 감정과 입장을 고려하지 않고 대화를 이어가는 사람들은 결국 대화에서 멀어지게 됩니다. 그래서 대화 중에 가장 중요한 것은 '상대가 어떻게 느낄까?'를 먼저 생각하는 태도입니다. 감정적으로 이해하고 공감하려는 노력이 없다면, 말이 많아질수록 거부감만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2. 모든 사물을 부정적인 면에서 보는 사람

“우리 실력으론 무리지”
“그런 걸 하는 건 능력 밖이야”
“차라리 현상 유지하는 게 나을지도 몰라”
“시도했다가 안 되면 괜히 시간과 금전 낭비만 하는 거잖아”

무슨 이야기를 해도 부정적인 반응부터 나오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무엇이든 안 된다고 먼저 말하고, 할 수 있는 가능성보다는 안 될 이유를 찾는 것이 우선인 사람들이죠. 이런 사람과의 대화는 결코 즐거울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대화는 보통 새로운 가능성을 탐색하고 서로의 생각을 발전시키는 과정인데, 이 과정에서 계속해서 부정적인 말만 듣다 보면 점점 힘이 빠지고, 대화할 의욕조차 사라지게 됩니다.

이러한 부정적인 태도는 상대방에게서 에너지를 빼앗아갑니다. 뭔가를 시도해 보려는 의욕이나 새로운 아이디어를 얘기할 때마다 “그건 불가능해”, “그건 시간 낭비야” 같은 말이 돌아온다면, 아무리 긍정적이었던 사람도 점점 소극적이 되고 맙니다. 또 이런 부정적인 사람과 자주 대화하다 보면, 나 자신도 모르게 비슷한 생각을 가지게 되기 쉽습니다. 왜냐하면 사람은 대화를 통해 영향을 주고받기 마련이기 때문이죠.

부정적인 시각을 가진 사람은 결국 다른 사람에게서 멀어지기 쉽습니다. 무언가 새로운 도전을 하려 할 때, 또는 긍정적인 변화를 추구할 때마다 부정적인 말을 듣는다면, 그 사람과 대화하고 싶은 마음이 점점 사라지게 됩니다. 나아가 그 사람과의 대화를 피하려는 경향이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

부정적인 사람들과의 대화는 쉽게 소모전으로 변할 수 있습니다. 말할수록 피곤해지고, 갈등만 쌓이기 때문입니다. 반면, 긍정적이고 건설적인 사람은 대화 상대에게 힘을 주고, 앞으로 나아갈 길을 제시하는 역할을 합니다. 따라서 긍정적인 말이 얼마나 큰 차이를 만드는지 생각해 봐야 합니다.

 

 

3. 상대의 자존심을 여실히 꺾는 사람

“이건 너무 쉽잖아. 그걸 아직도 못 해요?”
“다들 다 아는 건데, 몰라요?”

말 한마디로 천 냥 빚을 갚는다는 말이 있지만, 반대로 말 한마디로 상대의 자존심을 꺾는 일도 많습니다. 특히 대화 중에 상대방의 능력이나 경험, 지식수준을 깎아내리며 무시하는 사람들은 그들의 의도와 상관없이 상대방에게 큰 상처를 줄 수 있습니다. 이런 사람들은 종종 자신이 우월하다는 걸 과시하려고 상대의 실수를 들추거나, 상대가 모르는 것을 강조하면서 상대방을 '무능한 사람'으로 만들어 버립니다.

자존심을 꺾는 사람들의 공통된 특징은 그들이 자신이 말하는 것이 상대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고려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그들은 자신의 말을 정당화하면서 상대가 그 말에 상처받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죠. 하지만 자존심이란 것은 매우 민감한 부분이며, 사람과의 관계에서 신뢰를 형성하는 데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상대방이 자존심이 상한 상태에서 대화를 지속하려고 할 가능성은 극히 낮습니다. 

이런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다 보면 자연스럽게 자신감이 떨어지고, 그들과의 대화를 피하고 싶어집니다. 왜냐하면 누구나 자신이 존중받고 있다는 느낌을 받고 싶기 때문입니다. 상대의 자존심을 무시하고 깎아내리면 대화 자체가 고통스러워집니다. 점점 상대는 그 사람에게서 거리를 두려 하고, 그 사람과의 대화는 '상처 주고받기'가 되어버리는 것이죠.

자존심을 꺾는 말을 자주 하는 사람들은 주변 사람들로부터 서서히 고립됩니다. 처음에는 그들의 지적에 놀라고 반응할지 모르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그런 말을 하는 사람은 '가까이하고 싶지 않은 사람'이 되어버립니다. 결국 말 한마디가 상대방과의 관계를 망치는 결정적인 요소가 됩니다.

사람은 누구나 자신이 존중받기를 원합니다. 그들이 가지고 있는 지식, 경험, 능력을 인정받을 때 우리는 비로소 대화에서 안락함과 신뢰를 느낍니다. 따라서 대화 중에 상대방을 무시하거나 깎아내리려는 생각은 절대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오히려 상대방의 장점을 찾아 칭찬하고, 그들이 가진 특별한 면을 인정하는 태도가 대화를 훨씬 더 풍성하게 만들어줍니다.

 

 

4. 독선적이고 단정적인 화법을 쓰는 사람

독선적인 사람은 자신만이 옳다고 믿습니다. 이런 사람들은 대화할 때 상대방의 의견을 존중하지 않고, 자신의 생각만을 강요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들은 “나는 옳고 너는 틀렸다”는 식의 화법을 자주 사용하며, 이는 듣는 사람에게 큰 거부감을 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이건 무조건 이렇게 해야 돼”라거나 “네 생각은 틀렸어”와 같은 말들은 상대방의 의견을 전혀 고려하지 않는 태도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독선적이고 단정적인 화법은 상대방의 자유로운 의견 표출을 억압합니다. 사람은 누구나 자신의 생각과 의견을 존중받고 싶어 하는데, 이런 대화 방식은 상대방을 위축시키고 대화 자체를 꺼리게 만듭니다. 결국 독선적인 사람과의 대화는 갈등과 불만을 낳기 쉽고, 대화가 진행될수록 상대방은 불쾌감을 느끼게 됩니다. 특히 이런 사람들은 대화의 목적을 서로의 이해나 협력이 아닌, 자신의 의견을 관철하는 데 두기 때문에, 상대방의 마음을 전혀 읽지 못합니다.

단정적인 화법은 상대의 감정을 무시하고 대화를 논쟁으로 끌고 가기 쉽습니다. “이건 이렇게밖에 할 수 없어”라거나 “너는 왜 이렇게밖에 생각 못 해?” 같은 말들은 상대방의 자율성과 생각을 무시하는 느낌을 줍니다. 이는 듣는 사람을 불쾌하게 만들고, 대화의 흐름을 막습니다. 중요한 것은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데 있어서도 상대방이 자신의 의견을 표현할 수 있도록 여지를 남겨두는 것입니다.

결국, 독선적인 화법을 사용하는 사람은 말이 많아질수록 상대에게 거부감을 주게 되고, 그 사람과의 대화를 피하고 싶어지는 상황을 만들게 됩니다. 이런 화법은 관계를 망치고, 대화가 이어질수록 서로의 감정은 더 멀어지게 됩니다.


 


지금까지 말할수록 홀대받게 되는 사람들의 특징에 관해 말씀드렸습니다.

여러분 모두에게 행운과 풍요로운 인생의 여정이 함께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https://youtu.be/T-rZdfoel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