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는 소통의 중요성을 인식하지 못하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그 중요성을 인식하는 것과 실제로 효과적으로 소통하는 것은 다른 문제입니다.
대화가 오가는 순간에도, 어떤 말은 깊은 공감을 얻어내고 또 어떤 말은 오히려 거리를 만들어버립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내 말이 상대에게 온전히 전달되고, 더 나아가 깊이 있는 대화를 이끌어낼 수 있을까요?
오늘은 책 <말센스>를 참고로 내 말이 잘 통하게 하는 방법 3가지. 진짜 말 잘하는 사람 특징에 관해 말씀드릴까 합니다.
1. 상대의 처지를 자신의 경험과 비교해 말하지 않는다
우리가 대화할 때 자주 범하는 실수 중 하나는 상대방의 이야기를 듣고 자신의 경험을 바로 덧붙이는 것입니다. 물론 우리는 공감의 표시로 자신의 경험을 이야기할 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이런 행동이 자칫하면 상대방에게 상처를 줄 수 있습니다.
책 <말센스>는 어려운 상황에 처한 사람에게 해결책을 제시하는 것이 오히려 부정적인 결과를 낳을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예를 들어, 친구가 어떤 문제로 힘들어할 때 자신의 비슷한 경험을 꺼내는 것이 공감보다는 비교로 느껴지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상대방이 처한 고통은 그 사람만의 것이며, 그 상황에서 필요한 것은 단순한 해결책이 아니라 이해와 공감이기 때문입니다.
슬픔에 빠진 사람에게 “나도 그런 경험이 있어”라는 말은, 의도와는 다르게 그 사람의 슬픔을 가볍게 여기는 것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공감을 위해 내 경험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의 감정을 온전히 인정하고 들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때로는 “그랬구나, 힘들었겠다” 같은 간단한 말 한마디가 오히려 상대방에게 큰 위로가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상대방의 말에 집중하는 것이 진정한 소통의 시작입니다. 내 이야기를 덧붙이는 순간 대화의 중심이 상대방에서 나로 옮겨지게 됩니다. 공감은 내가 무엇을 겪었는지가 아닌, 상대가 어떤 상황에 처해 있는지를 이해하는 데서 출발합니다. 말을 통해 상대에게 다가가고 싶다면, 내 경험을 끼워 넣으려는 욕구를 자제하고 그들의 감정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말이 잘 통하는 사람은 상대방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입니다. 그들은 나의 경험을 앞세우기보다는 상대방이 그 순간 어떤 기분을 느끼고 있는지를 이해하려고 노력합니다. 말하기 전에 "이 말이 지금 상대방에게 정말 필요한가?"를 고민해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2. 조언의 유혹을 버린다
우리가 대화를 나눌 때, 상대방이 어떤 문제를 겪고 있으면 본능적으로 조언을 하거나 충고를 하려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좋은 의도에서 나온 말이라도, 상대가 듣고 싶지 않을 때는 오히려 역효과를 낳습니다.
특히 조언을 주는 사람이 상대적으로 나이가 많거나, 지식이 많다고 생각하는 사람일 경우 더욱 그렇습니다. 상대방이 물어보지도 않은 조언을 계속해서 건네는 것은, 듣는 사람에게는 자신을 통제하려는 시도로 비칠 수 있습니다.
누군가 대화를 시작할 때 그들이 원하는 건 대개 위로와 공감입니다. 조언을 요구하지 않았음에도 먼저 충고하는 것은 그 사람을 '내가 더 잘 안다'고 여기게 만들고, 상대방의 자존심을 건드릴 수 있습니다. 이는 대화의 흐름을 깨고, 상대의 마음을 닫게 만드는 주요 원인이 됩니다.
대화의 목적은 상대를 변화시키려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마음을 열어 주는 것입니다. 때로는 가만히 들어주는 것이 훨씬 더 큰 효과를 발휘합니다. 상대방은 누군가 자신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이해해 주는 것만으로도 많은 위로를 받을 수 있습니다. 해결책은 필요할 때만 제시하고, 대부분은 그저 함께 있어주는 것으로 충분합니다.
3. 아무리 옳은 말도 여러 차례 반복하지 않는다
우리는 흔히 중요한 말을 강조하기 위해 반복해서 말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같은 말을 반복하면 오히려 그 말의 가치는 떨어지고, 듣는 사람은 피로감을 느끼기 쉽습니다.
책 <말센스>는 중요한 메시지도 한 번만 제대로 전달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말합니다. 반복되는 말은 상대방의 기억에 오래 남지 않으며, 오히려 그 말을 무시하게 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는 듣는 사람이 말의 본질을 파악하기보다는, 그 말을 지루하고 불편하게 받아들이기 때문입니다.
상대가 잘못된 행동을 했을 때, 이를 지적하는 것은 필요하지만 여러 차례 반복해서 지적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반복적으로 같은 지적을 듣는 사람은 점점 그 말을 흘려듣게 되고, 오히려 반발심을 느낄 수 있습니다. 말이 잘 통하게 하려면 반복적인 강조보다는 명확하고 간결하게 한 번만 이야기하고, 그 뒤에 상대방의 반응을 기다리는 것이 좋습니다.
한 번의 명확한 전달이 장기적인 기억과 소통에 더 큰 효과를 발휘합니다. 말을 잘하는 사람은 반복하지 않고, 적재적소에 적절한 말을 던질 줄 아는 사람입니다.
지금까지 책 <말센스>를 참고로 내 말이 잘 통하게 하는 방법 3가지. 진짜 말 잘하는 사람 특징에 관해 말씀드렸습니다.
말이 잘 통하는 대화는 상대를 이해하고, 가르치려 하지 않으며, 반복을 피하는 데서 출발합니다. 우리는 본능적으로 자신의 경험을 이야기하고, 충고하고 싶어 하지만, 진정한 소통은 경청과 공감에서 비롯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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