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종종 상대방에게 무언가를 기대하게 됩니다. "이 정도는 해주겠지", "내 마음을 알아줄 거야", "나를 도와줄 거야" 등의 생각들이 자연스럽게 들곤 하죠.
얼핏 보면 이러한 기대는 관계를 더욱 돈독하게 만들어주는 것처럼 보입니다. 서로에 대한 믿음과 신뢰의 표현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죠. 하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습니다. 오히려 이런 기대가 관계를 해치고, 우리 자신을 불행하게 만드는 주범이 될 수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오늘은 책 <잘 살아라 그게 최고의 복수다>의 통찰을 바탕으로 제 생각을 담아, 왜 상대방에게 기대하는 것이 좋지 않은지, 그 이유에 대해 깊이 있게 살펴보려 합니다. 이를 통해 우리는 더 건강하고 성숙한 관계를 맺는 방법, 그리고 스스로를 더 강하게 만드는 방법을 배우게 될 것입니다.
1. 관계를 악화시킨다
인간관계에서 기대는 양날의 검과 같습니다. 사람은 본래 서로 의지하고 기대며 살아가는 존재입니다. 인간관계에서 상대방에게 기대는 건 자연스러운 일처럼 보일 수 있지만, 이러한 기대는 종종 관계를 악화시키는 결과를 초래합니다. 특히 가까운 관계일수록 기대가 커지기 마련이고, 그만큼 실망도 커지게 되죠.
사람들은 보통 자기가 준 만큼 받기를 원합니다. 그래서 상대방이 나에게 더 많은 관심과 애정을 보여주지 않으면 섭섭함을 느끼고, 그 섭섭함은 곧 상대방에 대한 불만으로 변질됩니다.
하지만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점이 있습니다. 우리는 각자 다른 배경과 경험을 가지고 살아갑니다. 그렇기에 같은 상황을 마주해도 서로 다르게 해석하고 반응하죠. 사람마다 표현 방식도 다르고, 사랑이나 애정의 크기도 다릅니다. 그 차이를 인정하지 못하고 계속해서 상대방이 나와 같은 수준의 반응을 보여주길 기대하게 된다면, 그 기대는 결국 관계를 무너뜨리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나에게 당연한 것이 상대방에게는 부담스러울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친구에게 매일 연락하는 것이 당신에게는 친밀함의 표현일 수 있지만, 상대방에게는 부담으로 다가올 수 있습니다.
아무리 가까운 사이라도 끊임없이 무언가를 기대하게 되면, 그 기대는 상대방에게 무거운 짐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기대를 충족시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압박감 속에서 상대방은 점차 당신을 멀리하게 될 가능성이 큽니다. 기대가 크면 그만큼 부담도 크기 때문에, 기대를 품는 것은 관계에 독이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관계를 오래 유지하고 싶다면 기대를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상대방이 나에게 반드시 무언가를 해주어야 한다는 생각을 버리고, 그들이 그저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내 곁에 있을 수 있도록 허용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기대가 줄어들면, 관계 속에서 생기는 갈등도 자연스럽게 줄어들게 됩니다. 무언가를 바라는 마음이 클수록 실망도 커지기 마련이기 때문에, 기대하지 않는 것이 관계를 지키는 데 있어 훨씬 현명한 선택입니다.
2. 내가 상처받는다
기대를 많이 하게 될수록 내가 받는 상처도 커집니다. 인간관계에서 기대는 일종의 감정적 투자입니다. 우리는 상대방이 내가 준 만큼의 관심과 애정을 돌려주기를 바라며 감정적으로 많은 에너지를 쏟아붓습니다. 하지만 상대방이 내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할 때, 그만큼 내가 받는 상처는 깊어지게 됩니다. 기대가 클수록 실망도 커지며, 그 실망은 자칫하면 자기 자신에 대한 의심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누군가에게 메시지를 보냈을 때 즉각적인 답장을 받지 못하면 불안감이 몰려오는 경험을 해본 적이 있을 것입니다. 이때 우리는 상대방이 나를 소중하게 여기지 않는다고 느끼게 되고, 그로 인해 상처를 받습니다. 상대방의 행동에 민감하게 반응하면서, 내 마음속 불안감이 증폭됩니다. 기대와 현실 사이의 괴리가 클수록 그 괴리 속에서 우리는 더 큰 상처를 받습니다.
또한, 이런 상처는 단순한 감정적 불편함을 넘어서서, 나의 자존감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상대방이 내 기대에 부응하지 않으면, 우리는 그 이유를 나 자신에게서 찾기 시작합니다. '내가 그만큼 가치 있는 사람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하면, 자존감이 낮아지고, 나 자신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가 이어질 수 있습니다. 상대방의 행동은 실제로 나와 무관한 것일지라도, 우리는 자신을 탓하게 됩니다. 이러한 악순환은 결국 관계에 대한 불안감을 키우고, 더 나아가 자기 자신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심어줍니다.
기대를 줄이면 상처받을 일도 줄어듭니다. 상대방에게 기대는 것을 포기할 때, 우리는 더 이상 그들의 행동에 감정적으로 휘둘리지 않게 됩니다. 기대가 없다면, 상대방이 나를 실망시키더라도 그 실망이 나를 크게 흔들지 않게 됩니다. 그로 인해 우리는 더욱 감정적으로 안정된 상태를 유지할 수 있고, 관계에 있어서도 더 건강한 방식으로 상대방을 대할 수 있게 됩니다. 결국, 상대방에게 기대를 걸지 않는 것이 내 자신을 보호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3. 나를 약하게 만든다
누군가에게 의지하고 기대는 습관은 스스로를 약하게 만듭니다. 우리는 보통 어려운 상황에 처했을 때 타인의 도움을 받으며 살아가지만, 타인에게 지나치게 의존하게 되면 스스로의 문제 해결 능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기대는 결국 내 삶의 주도권을 타인에게 넘겨주는 것과 다름없습니다. 내 기대가 충족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살아간다는 것은, 곧 내가 통제할 수 없는 부분에 내 삶을 맡기는 것과도 같습니다.
기대를 많이 하게 되면, 우리는 점점 더 다른 사람에게 의존하게 됩니다. 가까운 사람이 나를 도와주리라는 믿음 속에서 스스로 해야 할 일을 미루게 되고, 그로 인해 나의 성장 기회를 잃게 됩니다. 특히, '친하니까 이 정도는 해주겠지'라는 마음가짐은 내가 스스로 해결해야 할 문제조차도 타인에게 맡기게 만드는 악순환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타인에게 의존하게 될수록 스스로의 능력을 기르고, 성장하는 기회를 놓치게 되는 것이죠.
이는 자연에서 새들이 스스로 먹이를 구하지 않고, 사람에게만 의존하게 되는 경우와 유사합니다. 사람들이 계속해서 먹이를 주면, 새들은 먹이를 찾는 법을 잊게 되고, 결국 자생 능력을 잃게 됩니다. 마찬가지로, 사람도 누군가에게 지속적으로 의존하게 되면 자신의 힘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이 약해지게 됩니다. 삶에서 마주하는 어려움을 스스로 해결하지 못하게 되고, 결과적으로 더 나약해집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기대를 줄이고, 스스로의 힘으로 살아가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타인의 도움을 기대하지 않고,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기를 때, 우리는 더 강한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타인에게 기대고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나 자신에게 의지하며 살아갈 때, 비로소 우리는 자신의 인생을 온전히 통제할 수 있게 됩니다. 기대는 나를 약하게 만들지만, 기대를 내려놓고 자신의 힘을 믿는 순간, 우리는 더 강해질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책 <잘 살아라 그게 최고의 복수다>의 통찰을 바탕으로, 상대방에게 기대하면 절대 안 되는 이유 3가지에 관해 말씀드렸습니다.
여러분 모두에게 행운과 풍요로운 인생의 여정이 함께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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