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혹시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어려움을 느낀 적이 있으신가요? 친구, 동료, 가족, 심지어는 처음 만난 사람과도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는 사람들을 보면서 '어떻게 저 사람은 저렇게 사람들과 잘 지낼까?'라는 생각을 해본 적이 있을 것입니다. 아마 한 번쯤은 그런 사람들을 보며 부러움을 느끼거나, 반대로 '왜 나는 항상 누군가와 갈등을 겪게 되는 걸까?'라는 고민에 빠진 적도 있을 것입니다.
오늘은 책 <잘 살아라 그게 최고의 복수다>에 찾은 통찰에 제 생각을 더 해, 이 궁금증의 해답을 찾아보려고 합니다.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적을 만들지 않는 사람들, 그리고 반대로 자꾸만 적을 만들게 되는 사람들, 이 둘 사이에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1. 약속은 반드시 지킨다
주변을 둘러보면 약속을 쉽게 어기는 사람들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갑자기 더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사람이나 더 만나고 싶은 사람이 나타나면 쉽게 기존의 약속을 취소해 버립니다.
'뭐 그럴 수도 있는 거 아니야', '어차피 친한 사이니까 이해해 주겠지'라는 생각으로 말이죠. 하지만 이런 행동이 얼마나 상대방에게 불쾌감을 줄 수 있는지, 그들은 미처 깨닫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반면에 적을 만들지 않는 사람들은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행동할까요? 그들은 지금 당장의 이익이나 즐거움보다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생각합니다. 새로운 약속의 유혹이 있더라도 이미 잡아놓은 약속을 우선시합니다.
"죄송합니다. 제가 먼저 잡아놓은 약속이 있어서 그 시간에는 어렵습니다. 혹시 다른 날짜는 어떠신가요?"라고 정중히 말하며 새로운 날짜를 조율하려고 노력합니다.
이런 태도가 얼핏 보기에는 융통성 없어 보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사실 이는 매우 현명한 선택입니다. 왜 그럴까요? 약속을 지키는 이런 작은 행동들이 모여 그 사람의 신뢰도를 높이기 때문입니다. 주변 사람들은 그를 '믿을 수 있는 사람', '책임감 있는 사람'으로 여기게 되죠.
또한 이런 태도는 장기적으로 봤을 때 더 많은 기회를 만들어냅니다. 신뢰받는 사람에게는 자연스럽게 더 많은 일들이 맡겨지고, 더 중요한 자리에 초대받게 되니까요. 반대로 약속을 쉽게 어기는 사람은 점점 중요한 자리에서 제외되고, 결국 소중한 인연과 기회를 놓치게 됩니다.
물론 때로는 정말 어쩔 수 없는 상황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갑작스러운 병이나 사고, 혹은 피치 못할 급한 일 등으로 약속을 지키기 어려울 때도 있겠죠. 이럴 때는 바로 진심 어린 사과와 함께 상황을 자세히 설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가능한 한 빨리 약속 상대방에게 연락을 취해야 합니다. 늦게 연락할수록 상대방은 더 큰 불편을 겪을 수 있기 때문이죠.
약속을 지키는 것이 때로는 번거롭고 귀찮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이 정도쯤이야...'라는 생각이 들 때도 있겠죠. 하지만 그때마다 이런 생각을 해보는 건 어떨까요? '내가 만약 상대방이라면 어떤 기분이 들까?' 이렇게 상대방의 입장에서 한 번 더 생각해 보면, 약속을 지키는 일이 그리 어렵지만은 않을 것입니다.
사실 약속을 지키는 것은 상대방에 대한 존중의 표현이기도 합니다. 약속 시간을 지키는 것은 '당신과의 만남이 나에게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전하는 것과 같습니다. 반대로 약속을 어기는 것은 '당신과의 약속보다 더 중요한 일이 생겼다'고 말하는 것과 다름없죠.
그래서 적을 만들지 않는 사람들은 아주 사소한 약속이라도 소중히 여깁니다. 친구와의 커피 한 잔 약속부터 중요한 비즈니스 미팅까지, 모든 약속에 같은 무게를 두고 성실히 임하는 것이죠. 이런 태도가 쌓이고 쌓여 결국 그 사람의 인품을 만들어갑니다.
2. 일단 경청한다
현실에서는 이렇게 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특히 상대방이 우리와 전혀 다른 가치관을 가지고 있거나, 우리가 보기에 말도 안 되는 이야기를 할 때는 더욱 그렇죠. 그럴 때 우리의 본능은 '아니야, 그게 아니라...'라며 바로 반박하고 싶어 합니다. 하지만 적을 만들지 않는 사람들은 이런 상황에서도 일단 침착하게 상대방의 말을 끝까지 듣습니다.
이들은 왜 이렇게 할까요? 그 이유는 간단합니다. 책이 말하듯 상대방의 말을 끝까지 듣는 데 걸리는 시간은 길어봐야 10분 정도입니다. 하지만 이 짧은 시간 동안의 인내가 향후 관계의 방향을 완전히 바꿀 수 있기 때문입니다. 10분 동안 참고 들어주느냐, 아니면 중간에 끊고 대립하느냐에 따라 그 사람이 나의 편이 될 수도, 적이 될 수도 있는 것이죠.
반면에 적을 쉽게 만드는 사람들은 어떨까요? 이들은 상대방의 의견이 자신과 다르다고 느끼는 순간 바로 말을 끊고 반박합니다. 혹은 상대방과 언쟁을 벌이기도 하죠. 이런 행동이 그 순간에는 시원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 이는 관계를 해치고 적을 만드는 지름길이 됩니다.
이렇게 상대방의 이야기를 끝까지 듣고 이해하려 노력하는 모습은 그 사람에게 깊은 인상을 남깁니다. '내 의견을 존중해주는구나', '나를 이해하려고 노력하는구나'라는 생각이 들게 되죠. 이는 결과적으로 상대방으로 하여금 여러분에게 고마움을 느끼게 하고, 나중에 다른 기회를 가져다줄 수도 있습니다.
물론 모든 의견을 무조건 수용해야 한다는 뜻은 아닙니다. 경청은 단순히 들어주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해보고 이해하려 노력하는 과정입니다. 그 과정을 거친 후에도 동의할 수 없다면, 그때 자신의 의견을 조리 있게 말하면 됩니다. 중요한 것은 상대방이 자신의 이야기를 충분히 했다고 느낄 때까지 기다려주는 것입니다.
결국 '일단 경청하기'는 상대방을 존중한다는 메시지를 전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이는 단순히 적을 만들지 않는 것을 넘어, 진정한 친구와 지지자를 만드는 비결이 됩니다. 오늘부터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에 조금 더 귀 기울여보는 건 어떨까요? 그 작은 변화가 여러분의 인생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어줄 것입니다.
3. 말을 예쁘게 한다
'말을 예쁘게 한다'는 것이 어떤 의미일까요? 단순히 듣기 좋은 말만 하라는 뜻은 아닙니다. 오히려 상대방을 배려하며, 상황에 맞게 적절한 표현을 사용하는 것을 말합니다. 이는 단순한 기술이 아니라 태도의 문제입니다.
우리 주변에는 가끔 이런 말을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나는 솔직한 성격이라 할 말은 한다." 또는 "나는 뒤에서 말하는 것보다 앞에서 직접 말하는 게 좋다." 언뜻 들으면 정직하고 당당해 보이는 이런 태도가 실제로는 얼마나 많은 사람들에게 상처를 주는지 모릅니다.
솔직함이라는 미명 하에 상대방의 감정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채 자신의 생각을 무례하게 표현하는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이런 사람들 주변에는 대개 적대적인 사람들만 남게 됩니다. 왜냐하면 누구도 무례한 말을 들으며 기분 좋아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반면에 적을 만들지 않는 사람들은 어떨까요? 그들은 항상 상대방의 입장을 먼저 생각합니다. 말할 때마다 '이 말이 상대방에게 어떻게 들릴까?'를 고민하죠. 그래서 그들의 말에는 항상 배려가 묻어납니다.
예를 들어, 누군가와 의견 차이가 있을 때 그들은 이렇게 말합니다. "제 생각은 조금 다른데요, 혹시 제 의견도 들어보시겠습니까?" 이렇게 말하면 상대방도 마음의 문을 열고 귀 기울이게 됩니다. 반면 "그건 아니야, 네 생각이 틀렸어"라고 말한다면 어떨까요? 상대방은 즉시 방어적인 태도를 취하게 될 것입니다.
또 다른 예로, 누군가의 실수를 지적해야 할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너 왜 이렇게 일을 망쳤어?"라고 말하는 대신 "이 부분이 조금 아쉬운데, 어떻게 하면 더 잘할 수 있을까요?"라고 말한다면 상대방은 비난받는다는 느낌보다는 함께 개선점을 찾아가는 느낌을 받게 됩니다.
이런 '예쁜 말 하기'는 특히 갈등 상황에서 더욱 중요합니다. 화가 나거나 서운한 상황에서도 상대방을 배려하는 말을 사용하면 갈등을 훨씬 쉽게 해결할 수 있습니다. "네가 한 행동 때문에 내가 많이 속상했어. 우리 이야기 좀 할 수 있을까?"라고 말하는 것과 "너 때문에 화가 났어. 너 잘못이야!"라고 말하는 것은 완전히 다른 결과를 가져옵니다.
말을 예쁘게 하는 것은 단순히 겉치레가 아닙니다. 이는 상대방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마음의 표현입니다. 그리고 이런 태도는 결국 자신에게도 이롭습니다. 왜냐하면 사람들은 자신을 존중해주는 사람을 더 신뢰하고 좋아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항상 좋은 말만 해야 한다는 뜻은 아닙니다. 때로는 단호하게 자신의 의견을 말해야 할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럴 때도 상대방의 감정을 고려하며 말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그건 절대 안 돼!"라고 말하는 대신 "그 방법은 위험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다른 방법을 생각해 볼까요?"라고 말하는 것이죠.
4. 인정할 줄 안다
'인정할 줄 안다'는 말은 단순히 다른 사람의 의견을 무조건 받아들인다는 뜻이 아닙니다. 자신에 대한 합리적인 비판을 받아들이고, 그것을 개선하려는 노력을 기울이는 태도를 말합니다. 이런 사람들은 자신에 대한 비판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그것을 자신을 발전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여깁니다.
생각해 보면, 우리 주변에는 두 종류의 사람이 있습니다. 하나는 자신의 잘못을 절대 인정하지 않는 사람들입니다. 이들은 항상 자신이 옳다고 믿으며, 다른 사람의 의견을 무시하거나 반박하기에 급급합니다. 반면에 다른 한 부류는 자신의 부족함을 인정하고, 그것을 개선하려고 노력하는 사람들입니다. 과연 어떤 사람들이 주변에 적을 만들지 않을까요?
답은 명확합니다. 자신의 잘못을 인정할 줄 아는 사람들이 바로 그들입니다. 이런 사람들은 비판과 비난을 구분할 줄 압니다. 비난은 단순히 상대방을 깎아내리는 것이지만, 비판은 상대방의 개선을 위해 하는 것임을 알고 있죠. 그래서 그들은 합리적인 비판을 받으면 감사히 여기고 그것을 수용합니다.
이런 태도는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할 줄 아는 사람을 싫어하는 사람은 없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이런 사람들은 주변으로부터 신뢰와 존경을 받습니다. "저 사람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할 줄 알아"라는 평가는 어떤 칭찬보다도 값진 것입니다.
'인정할 줄 아는' 태도는 결국 겸손과 열린 마음에서 비롯됩니다. 나도 틀릴 수 있고, 아직 모르는 것이 많다는 것을 인정하는 겸손한 자세, 그리고 다른 사람의 의견을 열린 마음으로 받아들이는 태도가 바로 그것입니다. 이런 태도를 가진 사람 주변에는 자연스럽게 좋은 사람들이 모이게 되고, 그로 인해 적대적인 관계는 줄어들게 됩니다.
지금까지 적을 만들지 않는 사람 특징. 적을 사서 만드는 사람과의 결정적 차이 4가지에 관해 말씀드렸습니다.
여러분 모두에게 행운과 풍요로운 인생의 여정이 함께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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