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인간관계

가장 없어 보이는 행동 3가지

by 그말@ 2024. 9. 9.

세상을 살다 보면, 사람의 말과 행동에서 그 사람의 진짜 모습이 드러나게 마련입니다. 그런데 어떤 행동들은 오히려 그 사람의 가치를 깎아먹고, 주위 사람들에게 '없어 보인다'는 인상을 줄 수 있습니다.

오늘은 그런 행동 중 세 가지를 짚어보고, 어떻게 하면 더 성숙한 모습으로 거듭날 수 있을지에 대해 이야기해 보려고 합니다.

 

 

 

1. 자기는 이런 일 할 사람 아니었다고 말하는 행동

우리 모두 인생의 굴곡을 겪습니다. 때로는 과거의 영광스러운 시절을 뒤로하고, 현재 상황에 맞춰 새로운 일을 시작해야 할 때도 있죠. 이런 상황에서 가장 피해야 할 것이 바로 "나는 원래 이런 일 할 사람이 아니야"라는 말입니다.

이 말을 들으면 어떨까요? 듣는 사람 입장에서는 그 사람이 아무리 과거에 큰일을 했더라도, 오히려 지금 그가 처한 상황을 더 초라하게 만드는 말로 들립니다. 한때 잘 나갔다는 과거가 아니라, 지금 눈앞에서 묵묵히 자신의 일을 해내는 모습이 더 중요합니다. 과거에 대한 미련을 끊지 못하고 현재의 자신을 부정하는 사람은 불쌍하게 보이기 마련입니다. "저 사람도 한때는 정말 잘 나갔는데" 하는 동정심을 자아내는 것과 동시에, 그로 인해 주변 사람들도 불편함을 느끼게 됩니다.

반대로, 묵묵히 자신의 일을 힘차게 해내는 사람은 어떨까요? 그 사람이 지금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그 일이 무엇이든 간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면, 사람들은 그를 진정한 전문가로 인정하게 됩니다. 자신이 현재 하는 일에 자부심을 가지고 묵묵히 걸어가는 사람은, 그 모습 자체로 주위 사람들에게 신뢰를 줍니다. 다음에도 그와 함께 일하고 싶고, 그를 필요로 하게 됩니다. 그 일의 수준이 어떻든 간에 말이죠.

결국, 자신이 지금 하는 일에 대해 스스로 초라하다고 느끼는 태도는, 그 사람의 진가를 가리는 행동입니다. 자신이 맡은 일을 존중하고 최선을 다하는 것이 훨씬 더 가치 있는 모습입니다.

 

 

2. 자기가 살 수 없는 것은 과소비라며 비꼬는 행동

누구나 자신이 살 수 없는 것에 대한 열등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열등감을 드러내는 방식에 따라 그 사람의 품격이 결정됩니다. 예를 들어, 누군가 비싼 물건을 사거나 사치스러운 생활을 하는 모습을 보면서 "저건 과소비야", "굳이 저렇게까지 할 필요가 있나?"라고 비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물론, 개인적으로는 자신의 경제 상황에 맞게 생활하는 것이 맞습니다. 하지만 타인의 소비를 자신이 판단하고 평가하는 것은 오히려 그 사람의 자신감 부족을 드러내는 행동입니다. 사람마다 자신의 가치관과 소비 기준이 다릅니다. 어떤 사람에게는 고급스러운 물건이 삶의 질을 높이는 수단일 수 있고, 다른 사람에게는 실용적인 물건이 더 가치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누군가가 자신이 접근할 수 없는 물건이나 생활 방식을 선택했다고 해서, 그것을 비꼬고 깎아내리면 어떨까요? 그 말은 결국 "나는 저런 걸 살 수 없으니까 저건 별로야"라는 자격지심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이게 됩니다. 이렇게 하면 주변 사람들은 그 사람을 소심하고 속이 좁은 사람으로 여기게 됩니다. 나아가, 타인의 선택을 존중하지 않는 모습은 그 사람의 성숙하지 못한 면을 드러냅니다.

성숙한 사람은 타인의 선택을 비판하지 않고, 그 사람의 가치관을 존중할 줄 압니다. 자신이 살 수 없는 것에 대해 굳이 부정적인 평가를 내리지 않고, 그냥 그 사람의 선택을 인정하는 것이 훨씬 더 넓은 마음을 보여주는 행동입니다.

 

 

3. 자기만 옳고, 상대 가치관에 대해 존중하지 않는 행동

세상에는 다양한 가치관과 삶의 방식이 존재합니다. 각자 자신만의 신념과 철학을 가지고 살아가죠. 하지만 어떤 사람들은 자신의 가치관만이 옳다고 굳게 믿고, 다른 사람의 생각이나 방식을 존중하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러한 태도는 '없어 보이는' 행동 중 하나로 꼽힙니다.

특히 대화를 할 때, 자신의 의견이나 주장을 강하게 내세우는 것은 좋지만, 그것이 상대방의 가치관을 무시하는 방식으로 이어지면 그 대화는 더 이상 의미 있는 소통이 되지 않습니다. 상대의 생각을 존중하고 그들의 입장에서 이해하려는 노력이 없으면, 그 사람은 결국 '독선적인 사람'으로 비춰지게 됩니다.

"내가 옳고, 너는 틀렸다"는 태도로 대화를 이끌면, 그 대화는 발전이 없습니다. 상대는 방어적으로 변하고, 결국 소통의 벽이 생기죠. 그리고 이런 상황이 반복되면 그 사람과의 대화를 피하고 싶어지게 마련입니다. 대화를 하는 목적은 서로의 생각을 교류하고 더 나은 방향을 찾는 데 있습니다. 상대방의 입장을 이해하고, 때로는 자신의 의견을 양보할 줄 아는 것이 성숙한 대화의 방식입니다.

모든 사람이 자신의 방식대로 사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하지만 그 방식이 언제나 맞는 것은 아닙니다. 타인의 삶의 방식과 가치관을 존중하고, 때로는 자신이 틀릴 수 있다는 여지를 두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것이 성숙한 인간관계의 기본입니다.




지금까지 말씀드린 이 세 가지 행동들은 모두 한 가지 공통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바로 자신의 불안함이나 자격지심을 드러내는 방식이 잘못되었다는 점입니다. 사람은 누구나 자신에게 부족한 부분이 있고, 그것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표현하느냐에 따라 성숙한 사람으로 비춰질 수 있습니다. 과거의 자신을 붙잡고 현재를 부정하거나, 타인의 선택을 비꼬고 깎아내리며, 오직 자신의 가치관만을 고집하는 것은 결국 자신을 초라하게 만드는 행동입니다.

세상을 살아가면서 우리는 지금 이 순간에 충실하고, 타인의 차이를 존중하는 태도를 가질 필요가 있습니다. 그렇게 할 때, 우리는 더 멋지고 당당한 모습으로 사람들 앞에 서게 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https://youtu.be/OvFLhxk_pz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