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오랫동안 곁에 두고 싶어 하는 이들, 그들에겐 남다른 '무언가'가 있습니다. 상대를 편안하게 해주는 무언가. 어떤 상황에서도 신뢰를 주는 무언가. 관계를 지속하게 만드는 힘, 우리는 그것을 흔히 '인간적 매력'이라 부르죠.
성숙한 사람들, 호감형 인간들. 그들은 어떻게 이런 매력을 갖게 됐을까요?
오늘은 책 <무례한 사람에게 휘둘리지 않는 법>의 통찰에 제 생각을 담아, 인간관계에서 성숙한 사람들의 특징 3가지. 누구에게나 사랑받고 호감형인 사람들의 공통점에 관해 말씀드릴까 합니다.
1. 남의 비밀들을 궁금해하지 않는다
누구나 호기심이 생기는 건 당연한 일입니다. 하지만 지나친 호기심은 상대방을 불편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특히 상대방의 사생활이나 비밀에 대해 너무 캐묻는 건 절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상대방은 당연히 부담스러울 테고, 그런 행동들이 쌓이면 관계는 서서히 멀어지게 되죠.
반면 성숙한 사람들은 어떨까요? 이들은 타인과 적절한 거리를 유지하는 것이 건강한 관계의 필수 요건이라고 생각합니다. 상대방의 프라이버시를 존중하고 지켜주는 거죠. 물론 가끔은 호기심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궁금하다고 해서 모든 걸 다 알아야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상대방의 사생활을 묻지 않고 그 영역을 인정해 주는 게 더 중요합니다. 그게 상대방을 배려하는 마음이고, 성숙한 태도라고 할 수 있죠. 내 비밀을 들춰내려 하지 않는 그 마음 씀씀이에 상대방은 고마움을 느끼게 됩니다. 서로가 서로의 영역을 인정하고 존중하는 그런 관계 속에서 진정한 신뢰가 쌓이게 되는 겁니다.
물론 가끔은 상대방이 먼저 자신의 얘기를 꺼낼 때도 있습니다. 그럴 땐 경청하는 자세가 중요합니다. 상대의 고민에 귀 기울이고 공감해 주는 거죠. 하지만 그 역시 상대가 원하는 만큼만 듣는 것이 좋습니다. 원하지 않는 조언을 먼저 건네거나, 팔랑귀로 소문을 내선 안 됩니다.
이처럼 성숙한 사람들은 상대방과의 적절한 거리와 선을 지켜줍니다. 궁금한 게 있어도 상대의 사생활을 캐묻진 않죠. 대신 귀 기울여 듣고 공감하려 노력합니다. 그런 세심한 배려심이 느껴지기에 사람들은 그들에게 호감을 갖게 되는 것 같습니다.
무턱대고 타인의 비밀을 알려 하기보단, 적절한 선을 지키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상대방의 영역을 인정하고 존중하는 태도야말로 아름다운 인간관계의 밑거름이 되어줄 테니까요.
2. 내로남불하지 않는다
내로남불, 이 말 다들 한 번쯤은 들어보셨을 겁니다. 내 문제는 관대하게 넘기면서 남의 문제는 엄격하게 대하는 이중적인 태도를 뜻하죠. 안타깝게도 우리 주변에는 이런 모습을 보이는 사람들이 적잖이 있습니다.
이들은 자신의 잘못은 대수롭지 않게 여기면서도, 타인의 작은 실수조차 큰 결함인 양 비난합니다. 자신에겐 한없이 관대하지만, 다른 이들에겐 지나치게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는 거죠. 이런 태도는 주변 사람들을 불편하게 만들고 인간관계를 멀어지게 합니다.
반면 성숙한 사람들은 어떨까요? 이들은 무엇보다 자기 자신부터 돌아봅니다. 내 언행에 모순은 없는지, 상대방에게 요구하는 만큼 내가 실천하고 있는지 늘 점검하죠. 일견 스스로에게 가혹해 보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건강한 인간관계를 위해 꼭 필요한 자세라 할 수 있습니다.
성숙한 사람들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고칠 줄 압니다. 상대방은 관용의 눈으로 바라보면서도, 정작 본인에겐 더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죠. 말 한마디, 행동 하나에도 신중을 기하는 이들을 보면 절로 존경심이 듭니다.
이렇듯 겸허한 자세로 임하다 보면 자연스레 따르는 이들이 생기기 마련입니다. 모순 없는 태도에서 우러나오는 신뢰감 때문이죠. 상대방 입장에서 먼저 생각하려 하고, 내 잘못은 덮어두지 않는 솔직함. 이것이 바로 호감형 인간의 비결이 아닐까 싶습니다.
물론 누구나 실수할 수 있고 또 용서받을 자격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 전에 우리 모두 내 잣대와 남의 잣대가 다르진 않은지 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나는 관용을 베풀면서 남에겐 엄격하진 않은지, 스스로에게 더 큰 책임감을 요구하고 있는지 자문해 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우리가 내로남불의 오류에 빠지지 않는다면, 서로에 대한 이해의 폭은 더욱 넓어질 수 있을 겁니다. 그 과정에서 우리는 조금 더 성숙해지고, 누군가에겐 사랑받는 사람이 되어 있지 않을까요. 지금 이 순간, 내 안의 내로남불은 없는지 점검해 보는 건 어떨까요?
3. 기분이 태도가 되지 않는다
사실 우리 모두의 감정은 변덕스러운 면이 있습니다. 날씨처럼 수시로 변하죠. 때론 좋은 기분에 하루가 가뿐하다가도, 어떤 날은 사소한 일에 크게 짜증 낼 때가 있습니다. 이런 감정의 기복은 어느 정도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하지만 문제는 이 감정이 우리의 태도나 행동으로 그대로 표출될 때입니다. 기분이 좋을 땐 한없이 관대하다가도 기분이 나쁘면 같은 일에 트집 잡는 사람 말이죠. 이런 태도는 함께 일하는 동료나 주변인들을 불안하게 만듭니다.
특히 리더의 입장이라면 더욱 조심해야 합니다. 부하 직원이 상사의 감정을 살피며 전전긍긍해야 한다면 그 조직에 신뢰란 자리 잡기 어려울 테니까요. 아침에 상사가 웃는 얼굴로 출근했다고 안심했다가도 점심 이후엔 눈치를 살펴야 하는, 그런 팀이 과연 제대로 운영될 수 있을까요?
물론 우리도 기분 좋을 때와 그렇지 않을 때의 차이는 있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성숙한 어른이라면 이 감정을 절제할 줄 알아야 합니다. 아무리 속상한 일이 있어도 겉으로는 침착함을 잃지 않는 연습이 필요하죠. 화가 난다고 소리부터 지르는 건 어린아이나 할 법한 일입니다.
오히려 감정을 잘 추스르는 모습에서 더 큰 힘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혼란스러운 순간에도 빈틈없는 모습, 그런 태도에서 믿음이 싹트는 법이죠. 상황과 일의 경중을 잘 분별하고, 그에 맞는 대응을 보이는 안정감. 이것이 바로 상대에게 신뢰를 주는 성숙함의 모습이 아닐까 싶습니다.
우리 모두 감정의 동요를 피할 순 없습니다. 하지만 그걸 있는 그대로 드러내는 건 위험할 수 있습니다. 내면의 기복을 그대로 옮겨 담는다면, 어느새 우리의 인간관계도 출렁거리기 시작할 테니까요.
기분은 누구에게나 있지만, 이 기분이 태도가 되어선 안 됩니다. 때로는 자신의 감정과 거리두기를 하는 연습도 필요할 것 같습니다. 내 안의 파도를 다스리는 평정심, 그것이야말로 우리가 배워야 할 가장 중요한 자질이 아닐까요. 감정에 휘둘리지 않는 성숙함. 바로 그 능력이 타인에게 우리를 사랑받게 만드는 비결일 겁니다.
지금 이 순간, 여러분의 기분은 어떤가요? 그 감정을 그대로 드러내고 계신가요, 아니면 한 박자 멈추고 주변을 살피고 있나요? 감정과 거리두기의 미학, 오늘부터 우리도 연습해 볼 만한 일이지 않을까요?
지금까지 인간관계에서 성숙한 사람들의 특징 3가지. 누구에게나 사랑받고 호감형인 사람들의 공통점에 관해 말씀드렸습니다.
여러분 모두에게 행운과 풍요로운 인생의 여정이 함께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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