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노력해도 안 풀릴 때가 있습니다. 열심히 일하고 꾸준히 준비해도 계속해서 벽에 부딪히는 기분이 들 때가 있지요. 그런데 신기하게도, 어떤 사람들은 비슷한 상황에서도 별다른 스트레스 없이 해결책을 찾아내고 원하는 목표를 술술 이뤄냅니다. 옆에서 보면 괜히 부럽기도 하고, 때로는 ‘나는 왜 안 되지?’ 하는 생각에 자신감을 잃을 때도 생깁니다. 혹시나 남들보다 능력이 모자라거나 운이 따라주지 않는 건 아닐까 하는 의심도 들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은 경우가 더 많습니다. 문제에 접근하는 방식이나 순간적인 태도, 또는 주변 관계를 조금 다르게 관리하기 때문에 비슷한 환경에서도 전혀 다른 결과가 나타날 때가 많습니다.
사실 ‘항상 잘 풀린다’고 말하는 사람들의 이면을 살펴보면, 처음부터 모든 게 완벽하게 갖춰져 있던 건 아니었습니다. 소소한 실수나 예상치 못한 트러블도 분명히 있었고, 운이 따르지 않아 고민했던 시기도 있었지요. 그렇지만 그들은 이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독특한 태도나 시야를 키우면서 결국 한 단계씩 앞서갔습니다. 이때 형성된 어떤 ‘특징’들이 커다란 자산이 되어, 시간이 지나도 굳건히 자신만의 길을 만들어내게 되는 것입니다. 이런 부분을 알게 되면 ‘아, 저 사람은 원래부터 잘하는 게 아니라, 저런 태도나 습관을 갖고 있었기에 결국 길이 트였구나’ 하고 깨닫게 됩니다.
오늘은 책 <말은 마음에서 나옵니다>의 통찰에 제 생각을 담아, 항상 잘 풀리는 사람들의 세 가지 특징에 관해 말씀드릴까 합니다.
1 가치를 높게 잡는다
어떤 집을 보았을 때, 누구는 3억으로 보이고 누구는 5억으로 보인다고 말합니다. 일반적으로 세상이 정한 시세나 주변 시각과 비슷하게 가치를 평가하는 사람이 ‘현실적인 판단을 한다’고 평가받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렇게 시세에 맞추기만 하는 관점에서는 놓치는 부분도 많습니다. 세상에서 말하는 ‘적정 가치’라는 건 사실 여러 사람이 합의해서 매긴 평균값일 뿐, 개개인이 느끼는 특별한 가치는 또 다르게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잘 풀리는 인생을 살고 있는 분들을 보면, 보통 사물이나 사람을 볼 때 값을 ‘기계적으로’ 매기지 않습니다. 눈앞에 놓인 상품만 보지 않고, 그 안에 숨어 있는 가능성까지 함께 봅니다. 예를 들어 중고 서점을 함께 둘러보면, 누군가는 오래된 책을 ‘희미하게 누렇게 변한 종잇조각’ 정도로 생각하지만, 또 다른 사람은 ‘절판된 명저’이자 ‘새로운 깨달음을 안겨줄 보물’로 여길 수도 있습니다. 똑같이 낡은 책을 봤는데도 가치 평가는 크게 달라집니다. 이 차이는 어디에서 올까요? 바로 그 물건 혹은 사람에게 얼마나 관심을 갖고 숨겨진 가능성을 발견하려 노력했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이러한 태도를 대화나 관계에서도 적용해보시면 좋겠습니다. 상대방이 하는 말 한마디, 혹은 하는 일에 대해 “어차피 별거 아니겠지” 하고 넘기는 대신, “어떤 숨은 매력이 있을까?” 하고 시선을 두면 전혀 다른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그리고 상대 역시 ‘내 의견을 이렇게까지 주의 깊게 봐주는구나’ 하고 호감을 느끼기 때문에, 보다 깊고 진솔한 대화가 가능해집니다. 결국 이런 시도들이 쌓이면, 우리는 스스로도 몰랐던 기회를 발견하게 되고, 주변 사람들이 나를 대하는 태도도 훨씬 긍정적으로 변합니다. ‘값을 높게 잡는다’는 것은 단순히 비싸게 매긴다는 뜻이 아니라, 관계와 소통에 있어서도 상대의 숨겨진 가치를 찾아내려는 마음가짐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작은 것부터 가치를 높게 매기는 연습을 시작하면, 생각지도 못한 아이디어나 인연이 나를 기다리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2. ‘부러우면 이기는 거다’라는 마인드셋으로 살아 간다
우리는 흔히 “부러우면 지는 거다”라는 말을 듣곤 합니다. 겉보기엔 ‘주눅 들지 말자’는 의도로 들릴 수도 있지만, 사실 이 표현에 익숙해지면 남의 성취를 진심으로 인정하기 어려워지고, 스스로가 더 발전할 기회를 놓칠 우려가 큽니다. 예를 들어 친구가 승진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부럽긴 하지만, 저 친구가 나보다 먼저 올라갔으니 나는 뒤처진 거네. 괜히 신경 쓰인다”라는 식으로 마음이 기울면, 곧바로 자신을 합리화하기 위한 핑계를 찾기 시작하게 됩니다. ‘환경이 다르다, 타이밍이 좋았다, 빽이 있었다’ 등등, 다양한 이유로 타인의 성취를 깎아내리며 자기 만족을 지키려 하게 됩니다. 그러나 이런 사고방식으로는 성장의 기회를 놓치기 쉽습니다.
반대로, ‘부러움을 느끼는 건 어쩌면 당연하다’라고 생각하고, 그 마음을 긍정적으로 활용해보십시오. 누군가 대단한 성과를 얻었을 때, “저 사람은 어떻게 저렇게 해냈을까? 어떤 노력을 했을까?”라는 궁금증을 가지게 됩니다. 이때 그 사람이 쌓아온 노력과 겪어온 과정을 이해하면 ‘나도 그렇게 해보고 싶다’는 동기가 샘솟습니다. 누구나 마음 한편에는 나만의 목표가 있습니다. 그런데 부러움이라는 감정을 무작정 누르다 보면, 정작 내 내면의 열망도 함께 사라져버립니다. 대신 마음껏 부러워하고, 본받을 부분을 찾아서 흡수하려고 한다면 오히려 더 빠르게 성장할 수 있습니다.
또한 긍정적인 시선으로 남을 바라보는 태도 자체가 좋은 인연을 끌어당깁니다. 주위 사람들도 ‘저 사람은 다른 사람 성공을 진심으로 응원할 줄 아는구나’ 하고 느끼면, 더 좋은 기회를 함께 나누고 싶어 합니다. 이런 식으로 이어지는 선순환은 가만히 앉아서 ‘부러우면 지는 거다’라고 외칠 때는 얻기 힘든 결실입니다. 결국 ‘부러움’을 발전의 연료로 삼을 수 있는 사람만이 계속해서 새로운 길을 열어갈 수 있습니다.
3. 아끼는 만큼 존중한다
“내가 너를 아껴서 하는 소리인데…”, “네가 마치 내 자식 같아서 말하는 거야”라는 식의 말, 많이 들어보셨을 것입니다. 이런 표현이 짜증스럽게 느껴지는 이유는 대부분 그 뒤에 따라붙는 말이 간섭이나 참견으로 들리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많은 경우, 상대방의 선택을 좌지우지하려 하거나 본인의 생각을 강요하는 데 이런 표현이 동원됩니다. 아낀다고 말하는데 막상 행동은 아낀다는 것과 거리가 멀어 보이면, 그 말은 공감보다는 불쾌함을 일으키기 쉽습니다. 진심으로 아끼는 마음이 있다면, 굳이 “아끼는 마음에서 하는 말이야”라는 문장부터 꺼낼 이유는 없습니다. 그 마음이 자연스럽게 태도와 행동에서 드러나기 때문이지요.
실제로 주변을 잘 살펴보면, 말은 적게 해도 상대방의 삶을 세심하게 존중해주는 사람이 있습니다. 가령 상대의 상황이나 처지를 충분히 고려하고, 중요한 결정을 할 때 함께 고민해주며, 필요한 부분에 도움의 손길을 내미는 경우가 그렇습니다. “난 너를 아끼니까 내가 이런 조언을 해줄게”라는 식으로 앞세우지 않아도, 이미 행동으로 그 마음을 증명하고 있기 때문에 오히려 더 큰 신뢰를 얻게 됩니다. 누군가를 아낀다는 것은 그 사람의 노력을 인정해주고, 그가 가진 가능성을 있는 그대로 믿어주는 태도에서 출발합니다. 그 사람이 어떤 선택을 하든 쉽게 판단하거나 간섭하기보다는, 그 결정에 담긴 의도와 상황을 이해하고 필요하다면 조용히 힘을 보태는 것입니다.
또한 이렇게 존중하는 태도는 관계를 더욱 끈끈하게 만듭니다. 상대방이 아무리 나보다 나이가 어리거나, 혹은 회사에서 후배이거나, 더 나아가 가족이라 해도 그 사람이 가진 독자적인 세계와 생각을 인정해준다면, 자연스럽게 ‘진짜’ 아끼는 마음이 보이게 됩니다. 작은 말이나 행동 하나라도 진정성을 담아 전한다면, 그 순간부터는 서로 소통이 훨씬 부드럽게 이뤄집니다. 결국 진심이 전해지는 관계일수록 서로를 배려하고 더 나은 방향으로 성장하도록 돕게 되어, 시간을 거듭할수록 ‘함께 있어서 든든하다’는 감정을 느끼게 됩니다. 그런 관계가 주변에 많아질수록, 내 삶도 훨씬 안정적이고 풍요로워집니다.
지금까지 항상 잘 풀리는 사람들의 세 가지 특징에 관해 말씀드렸습니다.
여러분 모두에게 행운과 풍요로운 인생의 여정이 함께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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